봄에는 꽃만 아름다운게 아니다. 겨울 동안 내면으로 참고 벼르다가 이제 막 새 잎을 내밀고 있는 연한 순도 아름답다. 북한산에는 탕춘대가 있는데, 여기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일품이다. 여기서 보는 최고의 풍경은 꽃이 아니라 이제 막 돋아나는 새 잎, 연록색의 아름다움이다.
지난 24일 오후 4시경 은평구 신사동에 있는 봉산을 잠시 산책하였다. 북한산의 탕춘대 만은 못하여도 아름다운 봄의 향연이 여기서도 시작되고 있다. 양지 바른 곳에는 노란 양지꽃이 아름답게 피었다.
봄에 피는 아름다운 꽃들도 우리를 즐겁게 하지만 이제 막 돋아나는 새싹도 우리를 즐겁게 해 준다.
봉산은 완만한 산책 길로 많은 시민이 즐겨 산책하는 산이다. 이 산책길에는 봄의 향연이 벌어지고 있다.
산책길 옆에 이제 막 돋아나는 단풍잎이 아름답다.
산책길 옆에는 온갖 새 잎들이 앞을 다투며 돋아나고 있다.
노란 애기똥풀꽃도 아름답지만 솜털이 보송 보송한 모습이 더 보기 좋다.
봄에는 노란색과 연록색이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준다.
우리 주변에는 아름다운 것들이 많이 있다. 이 봄, 주변의 아름다운 것을 찾으며 즐겁게 지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