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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전 10시30분, 충남공공일반노조와 충남지체장애인협회 관계자 등이 충남도의회 현관에서 추경예산안 원상회복을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다.
24일 오전 10시30분, 충남공공일반노조와 충남지체장애인협회 관계자 등이 충남도의회 현관에서 추경예산안 원상회복을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다. ⓒ 심규상

의원재량사업비(소규모주민숙원사업비)를 반영하지 않은 데 따른 보복성 예산심의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충남도의회가 받고 있다.

도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제1차 추경예산안과 관련 집행부가 상정한 3027억 원 중 602억 원을 삭감한 상태다. 농수산경제위와 문화복지위원회 소관 예산의 경우 관련 단체가 삭감안에 반발하고 있다.

행정자치자치위원회의 삭감 내역은 어떨까? 행자위는 집행부가 상정한 337억여 원 중 무려 70%에 해당하는 237억여 원을 삭감했다.  

홍보협력관실 소관 예산의 경우 도정영상기록 관리(2억 전액), 도정신문 디지털화 용역비(5천만 원 전액), 도-지역 언론사 교차홍보시스템 구축비(1억 원 전액), 인터넷방송국 HD시스템 구축비(4억 전액) 등 7억 6000만원이 삭감됐다. 이중 인터넷 방송국 HD시스템구축비는 제 때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추가비용이 소요될 여지가 크다. 
 
기획관리실 예산 중에는 인재육성재단 장학기금 출연 35억여 원(상정액 40억여 원), 지방분권위원회 운영(2천만 원 전액),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25억 원 삭감) 등 154억 원이 감액됐다. 특히 도내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기금 출연비를 삭감한 데 대해서는 비난 여론이 크다.

자치행정국 소관 예산의 경우 모두 75억여 원이 줄었는데, 청원경찰 경비부스 마련에 필요한 900만 원의 예산도 포함됐다. 또 도청 이전 행사추진비도 전액(5000만 원) 삭감됐다.

충남도 관계자는 "계수조정안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며 "삭감한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충남도#충남도의회#의원재령사업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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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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