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가 개장 23일(3일 기준)을 맞아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 수는 109만6021명으로 집계되었다.
박람회 관계자는 "박람회를 보기 위해 주말에는 하루 평균 10만 명, 평일에는 5만여 명의 인파가 여수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금·토·일에 많은 인원이 몰리고 있는데 일요일인 3일은 약 6만여 명의 인파가 여수를 찾았다.
이날 박람회장 해상무대 '빅오'에서 최대의 이벤트 공연이 펼쳐졌다. GS칼텍스가 창사 45주년을 맞아 'GS칼텍스 기업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가진 K-POP 공연이 바로 그것.
이번 K-POP행사는 지난 25일 현대차그룹의 날 빅5 콘서트 이후 두 번째로 가진 문화공연이다.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열린 '나가수' 공연을 보기 위해 공연장과 하늘다리를 가득 메운 관람객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빅오무대에선 MBC <나는 가수다-스페셜> 무대에 인순이, 신효범, 이현우, 박완규, 조규찬, 김조한, 적우 등 나가수 방송에 실제 출연한 가수들이 공연을 펼쳤다.
바다를 사이에 두고 나가수 팀이 펼치는 해상무대의 열광적인 공연은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특히 마지막 무대에 선 가수 인순이의 열창에 관중들은 함께 노래를 따라 불렀다. 노래가 끝나자 앵콜을 연호했고, 이에 인순이는 <난 괜찮아>를 부르며 화답했다.
공연장을 찾은 임영숙씨는 "많은 가수들의 노래도 좋았지만 인순이의 공연은 그야말로 감동이었다"면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여수의 바다무대와 관중들의 환호소리에 가슴이 뭉클했다"라고 공연소감을 밝혔다.
한편 여수박람회조직위는 총 13번의 K-POP 공연을 펼친다. 오는 9일에는 한국관광공사 한류콘서트로 비스트, 박재범, 포미닛, 비투비의 가수들이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중 열리는 K-POP 공연은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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