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산악회를 따라 분주령에 다녀왔습니다. 대덕산 정상은 그야말로 천상의 화원이었습니다. 그 화원은 검룡소로 하산하는 길로도 이어졌습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 여러분 시간 나시면 한번 다녀오세요.
하늘나리와 비비추가 지천으로 피었습니다. 하산중 계속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꽃색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가파른 내리막길을 한동안 내려왔습니다. 이제 곧 검룡소에 도착합니다. 검룡소는 15분 정도 걸어서 갔다가 다시 같은 길로 나와야 됩니다. 한강의 발원지로 가물 때도 맑은 물이 끊임 없이 솟아 나옵니다. 물이 끊임 없이 흐르니 물길 옆에는 파란 이끼가 싱싱합니다.
이번 금대봉, 분주령, 대덕산, 검룡소 코스의 산행은 힘들지도 않고 아름다운 야생화를 구경하며 걸어서인지 전혀 피곤하지가 않았습니다. 내가 담은 야생화들은 잘 나왔을까? 이렇게 궁금하기는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