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색적인 치어리더 씨름대회를 개최하면서 피서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였던 충남 태안의 연포해수욕장이 올해는 전국 밸리댄서들의 화려하고 매혹적인 몸놀림으로 두번째 해변축제의 문을 열었다.
특히, 화려한 댄스복장을 한 어린 아이들의 요염한(?) 밸리댄스는 27일 시작된 서해안 해변축제장을 찾은 피서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연포해수욕장번영회(회장 김선석)가 주최하는 서해안 해변축제는 27일부터 3일간 '서해에서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낭만이 있는 곳! 연포해수욕장으로 오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채로운 이벤트로 피서객들을 맞이한다.
첫날이었던 27일에는 '제5회 코리안컵 밸리댄스 경연대회'를 비롯해 피서객들이 참여하는 붕장어잡기 체험행사와 함께 야간에는 개막식과 슈퍼스타 K3 우승 출신 울랄라세션, 지역출신 가수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으로 화려한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관광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 수중씨름체험 ▲ 막걸리 빨리 마시기 대회 ▲ 모래그림그리기 및 모래보물찾기 ▲ 에어 바운스 놀이 ▲ 인기가수 초청공연 등이 진행되며, 아울러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체험을 선사해줄 ▲ 붕장어잡기체험 ▲ 바지락캐기체험 ▲ 천연비누만들기 ▲ 페이스페인팅 등의 각종 체험행사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본인의 음악재능을 마음껏 펼쳐 보일 수 있는 '제1회 서해안 해변 밴드가요제'가 열려 축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며, 축제 둘째날인 28일 야간에는 연포 상공에서 13분간 불꽃쇼도 펼쳐질 예정이다.
연포번영회 관계자는 "제2회 서해안해변축제가 열리는 연포해수욕장은 마치 활처럼 휜 백사장이 장관을 이루고 난류의 영향으로 수온이 높아 개장기간이 전국에서 가장 긴 것으로도 유명하다"며 "가족과 함께 올 여름 피서는 연포해수욕장에서 해변축제와 함께 즐기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태안신문에도 송고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