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은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무덥던 여름이 가고 어느덧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오후 4시께 불광천을 따라 걷다가 월드컵 공원을 지나 한강까지 산책하고 돌아왔습니다. 바람도 서늘한데, 월드컵 공원에는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원에 나와 산책하면서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불광천을 따라 산책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도 하고, 천변을 따라 걷기도 합니다. 불광천에는 청둥오리도 날아와 물고기를 잡으며 놀고 있습니다.
월드컵공원의 놀이터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들이 많습니다. 모두 즐거운 표정들입니다. 공원에는 아름다운 꽃도 많이 피었습니다.
한강에도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나왔습니다. 파란 잔디밭에 앉아 오손도손 정담을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가을에는 빨간 고추잠자리가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곧 추수가 시작되지요. 범의 꼬리에 앉은 고추잠자리를 참 오랜만에 구경합니다.
시원한 바람이 기분좋게 불어오는 주말 불광천을 따라 걷다가 월드컵 공원과 한강까지 다녀왔습니다. 이제 곧 가을이 오겠지요. 올 가을에는 풍성한 수확이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