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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오후 '제35차 전국여약사대회'가 열리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앞에 여당인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선후보 홍보포스터가 붙은 '공무수행' 차량이 세워져 있다. 이 행사에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함께 참석했다.
지난 6일 오후 '제35차 전국여약사대회'가 열리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앞에 여당인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선후보 홍보포스터가 붙은 '공무수행' 차량이 세워져 있다. 이 행사에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함께 참석했다. ⓒ 권우성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홍보 포스터가 붙은 '정부공무수행' 차량의 사용자가 확인됐다. 이 차량은 지난 6일 35차 전국여약사대회가 열렸던 인천 송도컨벤시아에 등장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천 명이 모이는 행사장에 박 후보의 홍보포스터를 붙이고 나타난 차량의 사용자는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 2명으로 확인됐다. 당시에는 해당 차량에 차량 번호판이 부착돼 있지 않아 주인 확인이 불분명했다.

문제의 차량 왼쪽·오른쪽·뒤·적재함 안쪽 등에는 '우리가 꿈꾸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단 한 사람'이라는 구호와 함께 박 후보가 시민들과 악수를 하는 모습이 담긴 포스터 수십 장이 붙어있었다.

9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문제의 차량 소유주들은 50대 전후의 청각장애인, 지체장애인으로 재활용품을 수거해 납품하는 일에 종사했다. 선관위는 "이들이 부착한 박 후보의 홍보포스터는 새누리당이 지난 9월 27일 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홍보포스터는 인천 연수구의 한 골목에서 누군가가 차량에 놓고 간 것으로 차량 사용자들은 평소 박 후보를 좋아해 지난 6일 이 같은 행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선관위는 "바로 포스터를 제거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고발 조치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근혜#여약사대회#송도컨베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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