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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야권단일화 논의를 위한 첫 회동을 마친뒤 함께 웃으며 회동장을 나서고 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야권단일화 논의를 위한 첫 회동을 마친뒤 함께 웃으며 회동장을 나서고 있다. ⓒ 유성호

 문재인 캠프 박광온(왼쪽), 안철수 캠프 유민영 대변인이 6일 저녁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에 관한 7대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합의문을 발표한뒤 서로 인사하고 있다.
문재인 캠프 박광온(왼쪽), 안철수 캠프 유민영 대변인이 6일 저녁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에 관한 7대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합의문을 발표한뒤 서로 인사하고 있다. ⓒ 남소연

[2신 : 6일 오후 오후 10시 19분]

"후보 등록일 전 단일화 하겠다"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후보 등록일 이전에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새정치국민공동선언 등 7가지 합의사항을 내놓았다.

두 후보는 6일 오후 6시부터 7시 15분까지 단독으로 만났다. 두 후보는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이견 없이 7개 사항에 합의했다. 이후 양 후보의 비서실장·대변인을 통해 합의문을 작성하도록 했다. 오후 8시 두 후보가 회의장을 나선 직후, 문 후보 쪽 박광온 대변인과 안 후보 쪽 유민영 대변인이 공동으로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서 두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천명함으로써 '되돌아갈 배'를 불사른 셈이다. 후보 등록일(11월 25~26일)까지 20일 남은 상황에서 두 후보 간의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쪽은 투표시간 연장을 두고 서명 운동을 포함해 공동으로 캠페인으로 진행하는 등 즉각 공조에 나서기로 했다.

두 후보는 "단일화는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 가치와 철학이 하나 되는 단일화, 미래를 바꾸는 단일화의 원칙 아래 새누리당의 집권연장에 반대하는 모든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나가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들 후보는 또한 "단일화를 추진하는데 유리함과 불리함을 따르지 않고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만 보고 가야 하며, 국민의 공감과 동의가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합의했다. 이 같은 합의 사항은 단일화 방안을 둘러싼 잡음을 최소화해,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민주당)·정몽준(국민통합21) 후보의 단일화 과정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2002년 당시 두 후보는 11월 27일 후보등록을 한참 앞둔 5일에 단일화 원칙에 합의했지만, 단일화 방식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었다. 같은 달 11일 노무현 후보가 자신에게 불리한 여론조사 방식을 수용했지만, 최종 합의는 11일 뒤인 22일에야 이뤄졌다. 결국 노 후보는 25일 여론조사 경선에서 승리해 단일후보가 됐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분석실장은 "둘 중 하나로 결정하는 과정으로 전개되면 이탈층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공통분모의 정책을 찾아내서 어떤 후보가 결정된다 해도 다른 후보가 추진하려는 정책과 가치를 추진한다는 약속이 나오면, 이탈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단일화 국면에서 안철수 후보가 주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안 후보의 소극적인 모습에 이탈했던 지지층이 되돌아올 것"이라며 "민주당과의 연대를 꺼려서 이탈할 지지층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은 이날 합의를 두고 "단일화 피로증이 있었기 때문에 (단일화가) 안 될 것 같은 불안감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단일화) 일정을 정했기 때문에 단일화된다는 건 기정사실화됐다, 야권 지지층이 안심하고 지지할 수 있는 상황으로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정치 공동선언문 먼저 내놓는다

또한, 새정치 공동선언문에는 단순한 단일화뿐만 아니라 더 넓은 연대의 내용까지 담기로 했다. 두 후보는 "새정치와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양쪽의 지지자들은 크게 모아내는 국민연대가 필요하고 그 일환으로 정당 혁신의 내용과 정권교체를 위한 연대의 방향 포함한 새정치 공동선언을 두 후보가 우선적으로 국민 앞에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정치 공동선언문 작성을 위한 실무팀은 즉각 구성된다. 팀장을 포함해 양측에서 3인씩 구성하기로 했다. 다만, 이날 두 후보 간에는 신당 창당이나 구체적인 단일화 방법 논의는 없었다. 새정치 공동선언문 발표 이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일화 논의 시기를 두고 두 진영간의 이견이 감지되는 대목도 있다. 문재인 캠프 진성준 대변인은 "새정치 공동선언과 후보단일화 논의가 동시병행적으로 진행돼야한다"며 "그럴 필요성에 대해서 안철수 후보 측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안 후보 측은 새정치 공동선언을 먼저 논의하고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도 되는 것 아니냐고 했던 것이고, 우리는 동시병행을 강조했다"며 "같이 논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후보 측이 정치혁신을 강조해왔던 명분을 존중해서 우선적으로 협의한다는 문안이 합의문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반면, 안 후보 쪽 유민영 대변인은 "새정치 공동선언을 우선적으로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오후 8시께 회의장을 나와 50m가량을 나란히 걸어갔다. 두 후보는 회의장 바깥에서 회동이 끝나길 기다리는 시민들과 악수를 나눈 후 차량에 탑승해 떠났다. 두 후보는 헤어지기 직전 다시 한 번 악수를 나눴다. 문 후보는 차에 타기 전 회동의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잘 마쳤다"며 두 손을 들어 보였다. 안 후보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문재인 후보-안철수 후보 공동 합의문

공동합의 사항은 7가지 사항이다. 오늘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는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

첫째, 엄중한 시대상황에 대한 인식, 고단한 국민의 삶과 형편, 정치 혁신에 관한 국민들의 요구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고 인식을 함께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둘째,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새 정치와 정치 혁신이 필요하고, 정치 혁신의 첫걸음은 정치권이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셋째, 단일화는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 가치와 철학이 하나되는 단일화, 미래를 바꾸는 단일화의 원칙 아래 새누리당의 집권연장에 반대하는 모든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나가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넷째, 단일화를 추진하는데 있어 유리함과 불리함을 따지지 않고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만 보고 가야하며 국민의 공감과 동의가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다섯째, 단일후보는 후보 등록 이전까지 결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함께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여섯째, 새 정치와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양쪽의 지지자들을 크게 모아내는 국민 연대가 필요하고 그 일환으로 정당 혁신의 내용과 정권교체를 위한 연대의 방향을 포합한 '새정치공동선언'을 두 후보가 우선적으로 국민 앞에 내놓기로 했다

일곱째, 투표시간연장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서 서명 운동을 포함한 캠페인을 공동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새정치공동선언문 작성을 위한 실무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그리고 팀장을 포함한 양측에서 3인씩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1신 : 6일 오후 6시 20분]

문 "욕심 부리지 않겠다"... 안 "열심히 노력하겠다"
단일화 논의 첫 테이프 끊은 문재인-안철수

 야권 대선주자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6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만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야권 대선주자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6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만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 남소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위해 드디어 만났다. 6일 오후 백범기념관에서 한 자리 모인 두 후보는 모두 "정권교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문재인 후보는 "욕심 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들이 단일화 안 되는 건 아닌가 정권교체 못하는 건 아닌가 걱정들이 많다는 걸 안다, 오늘 그런 걱정을 덜어드리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만남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우리들은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앞으로도 성의있게 협의해서 빠른 시일 안에 국민들께 기쁜 소식을 들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는 백범 기념관의 의미에 대해 "김구 선생은 독립된 나라의 문지기라도 되는 것이 소원이라고 했다"고 설명한 뒤 "나보다, 두 사람보다 국민을 앞세우는 마음으로 임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도 나와 마찬가지로 단일화의 의지가 확고하다고 믿는다"며 "단순한 단일화를 넘어서 가치와 정책을 공유하며 힘을 합쳐 정치 혁신과 정권교체 후의 개혁까지 이뤄내야 한다는 점에서 두 사람이 뜻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오늘 만남이 민생을 살피는 새로운 정치의 첫 걸음이 되게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정치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잊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두 후보간의 논의를 취재하기 위해 후보 담당 기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을 둘러본 후 "양쪽 담당 기자분들이 단일화되니 대한민국 모든 기자가 온 것 같다"며 "계속 얼굴 뵐 수 있어서 좋다"며 웃음을 머금었다. 상대적으로 문 후보의 발언보다 안 후보의 발언은 짤막하게 끝났다.

다만, 문 후보는 오늘 만남에 대해 "나의 제의에 대해 화답해준 안 후보께 감사드린다"며, 안 후보는 "시간 내주신 문 후보에게 감사드린다"며 서로에게 감사를 표했다. 단일화 논의의 물꼬를 누구의 주도로 텄는지를 두고 묘한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해석되는 지점이다.

 야권 대선주자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6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만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야권 대선주자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6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만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 남소연

안철수 입장하는데 "문재인" 연호 터져나와

이 같은 환담이 오간 회동을 30분 앞두고, 백범기념관 앞은 긴장감에 휩싸였다. 후보나 관계자 외의 사람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붉은 띠가 회관 바깥까지 죽 이어졌고, 각 후보들이 혼자 입장할 수 있게 언론인들도 차단됐다. 곳곳에는 이어 마이크를 찬 경호원들이 자리했고 사복 경찰들도 배치됐다.

5시 52분, 안철수 후보가 먼저 도착했다. 포토 라인을 따라 걷는 안 후보를 향해 "문재인"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행사장 바깥에서 두 후보의 입장을 기다리는 이들의 대부분이 민주당 청년위원회와 대학생위원회 소속 당원이었기 때문이다. 1분 후 문재인 후보가 등장하자 연호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청년·대학생 위원회 소속 당원들은 '단일화로 정권교체'라 적은 문구를 휴대폰에 띄우며 두 후보를 맞이했다.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논의의 첫 테이프를 끊는 현장의 취재 열기 역시 뜨거웠다.

기자회견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4시경 기자석은 모두 '찜'됐다. 3시 경 5~6명에 불과했던 펜 기자들은 두 후보의 일정이 끝난 직후 한꺼번에 몰려들어 190석 규모의 기자석을 모두 채웠다.

기자들이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면서 필수적으로 던진 질문 중 하나는 "어느 쪽이 우리 편이에요?"다. 입구를 기준으로 양 갈래로 나뉜 기자석 중 어느 쪽이 문 후보 캠프 출입기자 혹은 안 후보 캠프 출입기자를 위한 자리인지 묻는 질문이다. 한 쪽은 150석 규모, 다른 한 쪽은 40석 규모로 꾸려진 터라 상대적으로 좁은 자리가 어느 후보 담당 기자를 위한 자리인지 물었던 것이다. 이에 민주당 당직자는 대규모 좌석 쪽을 가리키며 "이 쪽이 안철수 후보 담당 기자들 자리"라고 농을 던지며 사태를 수습했다. 각각 두 후보를 따라다니던 기자들은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 섞여 앉았다. 

오후 4시는 사진기자들의 운명을 가를 중대한 시각이었다. 사진 촬영을 위한 자리추첨이 있었던 것. '자리 맡기'를 방지하기 위해 사진기자들은 1번부터 30번까지 번호 중 하나를 뽑아 번호순대로 자리를 선택하기로 했다.

환호는 3번을 뽑았을 때부터 나왔다. 주변 사진 기자들은 "와~~좋은 번호다"라며 부러움을 금치 못했다. 절정은 1번이 뽑혔을 때다. 1번을 뽑은 사진 기자는 로또를 맞은 것처럼 환호했다. 그는 흥분을 감추지 않은 채 한 동안 1번 번호표를 이마에 붙이고 있었다. 후보 단 둘이 둥그런 하얀 테이블에 앉아서 진행하는 회동이었기에 두 후보의 정면이 찍히는 '좋은 각'이 사는 자리가 부족해서 벌어진 일이라는 게 사진기자들의 전언이다.

한편, 초대받지 않은 손님도 백범 기념관을 방문했다. '민주정치발전국민연합' 소속의 백발이 성성한 6~70대 남성 50여 명이 모여 "단일화를 중단하라"고 목청을 높인 것. 경찰들의 제지에 기념관 출입구 안에도 진입하지 못한 이들은 '구태 아웃, 야합 아웃'이라 적힌 플래카드를 높이 쳐들고 "국민 우롱하는 단일화를 그만두라"고 외쳤다.

 야권 대선주자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6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만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야권 대선주자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6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만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 남소연

다음은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모두발언 전문이다.

문재인 후보

저와 안철수 후보가 꼭 단일화 해서 정권교체 반드시 이루고 더 나아가서 그 힘으로 정치를 바꾸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 국민들의 간절한 바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단일화에 대한 논의가 늦어져서 이러다간 혹시라도 단일화가 안 되는 건 아닌가, 또 정권교체 못하는 건 아닌가 그렇게 염려들을 걱정들을 많이 하신다는 것도 잘 안다. 오늘 그런 걱정을 덜어드리고 국민께 희망 드리는 만남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 점에서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자는 나의 제의에 대해 만나자고 화답을 해준 안철수 후보께 감사 드린다. 나는 안철수 후보도 나와 마찬가지로 단일화의 의지가 확고하다고 믿는다. 그리고 단순한 단일화를 넘어서서 가치와 정책을 공유하면서 힘을 합쳐서 정권교체뿐 아니라 정치 혁신과 정권교체 후의 개혁까지 이뤄내야 한다는 점에 저희 두 사람이 뜻을 함께 하고 있다. 오늘 우리들은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앞으로도 성의있게 협의를 해서 빠른 시일 안에 국민들게 기쁜 소식 들려 드리겠다.

백범 기념관은 여러모로 뜻 깊다. 독립된 나라의 문지기가 되는 것이 소원이라고 했다. 자신보다 두 사람보다 국민을 앞세우는 마음으로 임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한다. 욕심 부리지 않고 최선 다하겠다.

안철수 후보

오늘 양 쪽 담당 기자분들이 합치니 단일화가 되니 정말 대한민국 모든 기자가 다 온 것 같다. 낯익은 얼굴도 계시고 처음 보는 분들은 문 후보 담당 기자인 것 같은데. 계속 같이 얼굴들 뵐 수 있어서 참 좋다. 우선 시간 내주신 문 후보에게 감사드린다. 아마도 오늘 만남이 민생을 살피는 새로운 정치의 첫 걸음이 되고자 노력하겠다. 새로운 정치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 잊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 고맙다.


#문재인#안철수#단일화#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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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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