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쌍용차 정리해고 관련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41일째 단식 중이던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이 건강악화로 11월 19일 병원에 옮겨졌다.
쌍용차 정리해고 관련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41일째 단식 중이던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이 건강악화로 11월 19일 병원에 옮겨졌다. ⓒ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쌍용자동차 대량해고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41일째(19일 현재) 단식해 온 김정우 전국민주노동조합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이 건강악화로 병원에 옮겨졌다.

이창근 쌍용차지부 기획실장은 1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nomadchang)에 "김정우 지부장이 오후 3시 50분 건강악화로 119에 실려 녹색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고 알렸다.

김 지부장은 10월 10일 "곡기를 끊고 해고자 복직과 쌍용차 문제 해결을 호소드린다"며 서울 중구 대한문 앞 농성장에서 단식을 시작했다. 2009년 일자리를 잃은 쌍용차 노동자 2646명과 그 가족 가운데서 23번째 사망자가 나온 직후였다.

그는 당시 "조작된 정리해고와 기획된 부도를 밝혀내야 쌍용차 사태의 진실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9월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쌍용차 청문회가 확인해줬다"며 "국정조사는 늦출 수 없는 문제"라고 호소했다.

한 달 넘게 물과 효소로만 버텨온 김 지부장은 전날 오후부터 계속 어지러움증을 호소하고 말을 이어가기도 힘들어했다. 그의 상태를 우려한 쌍용차지부는 다음날 119에 연락했다.

이창근 기획실장은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병원에선 더 이상 단식을 이어가는 게 어렵다고 했고, 현재 김 지부장은 검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 지부장의 상태를 볼 때 (단식 진행 여부를 노조에서) 논의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노조는 (단식을) 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김정우
댓글
이 기사의 좋은기사 원고료 5,000
응원글보기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