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포항 시내 곳곳에 '민주당이 올린 등록금, 새누리당이 반으로 내립니다'라고 쓴 현수막을 내걸자 민주통합당 경북도당이 상대를 비방하고 헐뜯는 과거 여론몰이식 선거문화를 조장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통합당 경북선대위는 19일 성명을 통해 "반값등록금은 포퓰리즘 공약이라며 지속적으로 반대해왔던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말로만 서민을 위하는 척 하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국민 앞에 당장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민주통합당은 "민주당이 올린 등록금이라며 거짓 내용을 당당하게 현수막에 게재해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현수막을 즉각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 그동안 반값등록금 문제를 실현하려는 노력이 전무했던 새누리당이 거짓말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 현행 국가장학금 제도를 보완하고 확대해 부담을 낮추려는 구상을 등록금 인하, 반값 등록금 정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원하는 실제적이고 실질적인 등록금 인하 노력을 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