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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대 대통령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10일 오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가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차 TV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18대 대통령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10일 오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가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차 TV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1차 대선 TV 토론이 '이정희 독무대'였다면 2차 토론은 '박근혜 지하경제' 차지였다.

트위터와 다음소프트가 11일 2차 대선 TV 토론 트위터 여론을 분석한 결과, '박근혜 후보'가 10대 키워드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말실수'로 불거진 '지하경제', '지하경제 활성화' 점유율까지 합하면 49%로 절반에 육박했다.    

'지하경제 활성화'해 세수 확대?... 트위터 '후끈'

박 후보는 이날 '지하경제 활성화'를 복지 재원 마련을 위한 세수 확대 방안으로 내세우는 황당한 말실수를 저질렀다. 이는 '양성화'를 잘못 표현한 것으로, 이런 말실수가 처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트위터 입방아에 올랐다.

10대 이슈 키워드 점유율에서 '박근혜 후보'(29%)는 트윗수 5만 건을 넘겨 2차에 이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문재인 후보'(13%)가 '이정희 후보(12%)'를 근소하게 제치고 2위로 떠올랐다. 1차 토론에선 '박근혜 후보'와 '이정희 후보'가 각각 25%, 24%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12월 10일 저녁 8시부터 진행된 2차 대선TV토론 10대 이슈 키워드 점유율
12월 10일 저녁 8시부터 진행된 2차 대선TV토론 10대 이슈 키워드 점유율 ⓒ 트위터

후보 이름을 제외한 일반 키워드에서도 박근혜 후보의 '지하경제 활성화' 발언이 압도했다. '지하경제'(13%)와 '지하경제 활성화'(7%)가 합계 20%에 달했고 '참여정부', '경제민주화', '대선토론'이 각각 6%, '비정규직'과 '최저임금'이 4%를 차지했다. 1차 토론 때는 이정희 후보의 '남쪽정부', '다카키 마사오(박정희)'가 상위에 차지했다.

토론회가 끝난 뒤에도 '지하경제' 관련 트윗은 계속 이어져 이날 오후 10시 50분경엔 합계 3040건으로 1위 '박근혜 후보'(2436건)를 넘어섰다. 

이밖에 정책 관련 키워드 순위에선 '경제민주화'가 8천 건에 육박하며 1위를 차지했고 '비정규직', '최저임금', '순환출자', '경제활성화'가 뒤를 이었다. 

한편 2차 토론회가 진행된 10일 오후 8시부터 9시 50분까지 약 2시간 동안 발생한 트윗(게시글)은 20만103건으로 지난 5일 1차 토론(20만2301건) 때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날 하루 대선 관련 트윗 숫자는 91만9400건으로 지난 5일 84만5418건보다 7만5000건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는 오는 16일 3차 TV 토론 뒤에도 트위터 여론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12월 10일 저녁 8시부터 진행된 2차 대선TV토론 시간대별 분당 트윗 숫자
12월 10일 저녁 8시부터 진행된 2차 대선TV토론 시간대별 분당 트윗 숫자 ⓒ 트위터

 12월 10일 저녁 8시부터 진행된 2차 대선TV토론 10대 이슈 키워드 시간대별 분포
12월 10일 저녁 8시부터 진행된 2차 대선TV토론 10대 이슈 키워드 시간대별 분포 ⓒ 트위터



#박근혜#트위터#지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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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부에서 팩트체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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