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공식 블로그가 2012년 최고의 인기 검색어 순위를 발표하며 2위에 오른 싸이를 소개하고 있다. ⓒ 구글
구글이 집계한 2012년 최고의 검색어 순위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위에 올랐다.
구글은 13일(한국시각) 검색어 집계 사이트 '자이트가이스트'의 보고서를 통해 올해 최고의 인기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전 세계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 1위는 '휘트니 휴스턴'이 차지했다.
'팝의 여왕'으로 불리며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냈던 휴스턴은 지난 2월 그래미 시상식을 앞두고 호텔 욕조에서 코카인 복용과 심장 질환으로 인한 익사로 세상을 떠나며 충격을 안겨줬다.
2위는 '말춤'으로 세계를 휩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다. 구글은 "한국의 래퍼 싸이가 2위에 올랐다"며 "유튜브에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10억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싸이는 앞서 영국 구글이 발표한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도 전체 10위, 음악 부문 1위에 올랐다. 휴스턴은 영국 구글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지난달 미국 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 애플의 '아이패드3', 비디오게임 '디아블로3'등이 3~5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을 형성했고, 영국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 2012 런던올림픽 등이 뒤를 이었다.
구글은 올해 전 세계 146개 언어로 실시된 1조2천억 회의 검색어를 분석하여 순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