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의 대선 공조기구인 '정권교체·새정치 국민연대(이해 국민연대)'는 17일 오전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위한 국민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백범기념관에서 이뤄진 국민선언에는 김덕룡·김상근·윤여준·한승헌·함세웅·황석영·이재정 등 국민연대 상임고문단과 박재동·우석훈·임옥상·정태인 등 국민연대 멘토단 등 10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번 대선은 비상식-상식, 특권-민생, 과거-미래, 대립-평화, 분열-통합 세력 간의 대결"이라며 "문재인 후보가 새 시대의 첫 대통령이 되도록 해야 한다, 우리의 힘으로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에 사는 첫 국민이 되자, 그 출발이 문재인 후보의 당선이고 그 첫걸음이 국민의 투표"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들은 "국민연대는 문 후보가 약속한 '시민의 정부' 구성, 개혁적 진보와 중도, 합리적 보수까지 아우르는 대통합의 길에 초석이 되겠다"며 "안철수 현상으로 표현된 정치 혁신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실현하는 정당정치의 혁신도 이뤄져야 한다, 국민연대는 '민주당 기득권 내려놓기' 약속 실천을 엄숙히 요구하며 그 실현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연대는 "정권교체와 새정치 실현, 국민 후보 문재인의 당선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주·진보정당돠 시민사회, 안철수 지지세력, 합리적 보수 세력 등이 함께하는 통합의 정치와 시민의 정부 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 삶을 바꾸는 민생정치가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마지막 당부의 말 역시 '투표'에 방점이 찍혔다. 이들은 "국민연대는 투표가 마감되는 12월 19일 오후 6시까지 투표 참여 운동을 전개하겠다"며 "국민 여러분, 투표해주십시오"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앞으로 출범할 정부는 민주정부 과오를 뛰어넘는 통합 정부 될 것"
문 후보는 "12월 19일은 장엄한 역사의 변화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이틀 후면 특권과 반칙, 독선과 독주, 부패와 비리의 낡은 시대가 끝나고 서민과 민생의 새 시대 열릴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이제 국민후보 문재인이 국민의 이름으로 변화를 이끌겠다"며 "국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정치의 시작과 통합의 정치 실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지역과 계층, 이념을 극복한 통합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며 "나와 민주당은 새로운 정치 질서를 만들기 위해 어떤 기득권도 버릴 것이다, 시민사회·안철수 지지세력·진보정의당·건강 보수세력의 연대가 새로운 정치 질서의 주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이들 연대는 인수위 단계부터 모든 법과 제도를 준비하는 주체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대통합 내각을 구성해 시민의 정부를 출범하겠다"며 "앞으로 출범할 새로운 정부는 세 번째 민주정부이자 민주정부의 과오를 뛰어넘는 더 유능한 통합형 정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 5년 간 민주주의를 파괴한 새누리당이 검찰, 언론을 동원해 편법으로 정권을 연장하려 한다"며 "이 위기에서 나라를 구할 건 국민 밖에 없다, 정권교체·미래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12월 19일 사람이 먼저인 새로운 대한민국에서 함께 만나자"며 마지막 인사를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