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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1월 2일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2012년 1월 2일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 온케이웨더㈜

2013년 계사년 한해도 날씨가 예사롭지 않을 것 같다. 새해 첫날인 어제(1일)는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렸다. 밤 사이 기온도 뚝 떨어졌다. 새해 첫날 출근길에 나선 사람들은 한 해를 시작한다는 설렘은 잊은 채 눈길과 빙판길, 맹추위 속에 발걸음을 옮겼다.

오늘(2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13.1℃를 보이며 올 겨울 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철원은 -17.2℃, 문산은 -15.8℃까지 떨어지는 등 대부분의 중부지방에서 -10℃를 밑돌았다.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은 평년에 비해 7.4℃ 낮은 것이다. 바람도 다소 강해 새벽 한때 체감온도가 -19.4℃까지 떨어졌다.

2일 낮 12시 현재 강원도와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는 한파경보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충청도 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한편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12℃ 아래로 떨어져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일 새벽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한편 기상청이 한파특보를 발효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기상청이 발표하는 한파특보 기준
기상청이 발표하는 한파특보 기준 ⓒ 온케이웨더㈜

민간 기상예보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충청이남 서해안 지방은 구름많은 날씨 속에 산발적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예상 적설은 ▶ 충청 서해안, 제주도 : 3~8cm ▶ 호남 서해안, 울릉도·독도, 제주산간 : 5~10cm(많은 곳 15cm 이상)다.

케이웨더 예보관계자는 2일 "오늘은 기압골이 통과한 후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우리나라 5km 상공으로 -30℃ 내외의 찬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낮에도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에 머물겠다"며 "내일(3일·목)은 오늘보다 더 추워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춘천 -9℃, 대전·청주 -5℃, 강릉 -4℃, 전주 -2℃ 등 중부지방은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물겠다. 남부지방은 대구 -1℃, 광주 0℃, 제주 4℃ 등의 기온분포가 예상된다.
 오늘날씨 전망
오늘날씨 전망 ⓒ 온케이웨더㈜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그밖의 해상에서도 1.0~3.0m로 다소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내일(3일) 최저기온이 서울 -17℃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20~-5℃의 분포가 예상된다. 한편 이번 추위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되다가 일요일(6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덧붙이는 글 |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날씨#추위#한파#한파주의보#한파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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