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토)은 작은 추위의 뜻을 지닌 소한(小寒) 절기다. 절기의 이름으로 보면 소한 다음 절기인 대한(大寒) 때가 가장 추워야 한다. 하지만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소한 무렵이 가장 춥다.
소한과 관련된 속담으로는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 "소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있어도 대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없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 등이 있다. 그만큼 소한 추위는 매섭다.
이외에도 "소한의 추위는 꿔다가도 한다"라는 속담도 전해진다. 보통 소한이 가장 추울 때라서 춥지 않다가도 소한 때가 되면 추워진다는 뜻이다.
소한은 해가 양력으로 바뀌고 처음 나타나는 절기다. 소한 무렵은 정초한파(正初寒波)라 불리며 강추위가 몰려오는 시기다. 과거 농가에서는 소한부터 날이 풀리는 입춘 전까지 약 한 달 간 혹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특히 눈이 많이 내리는 지방에서는 문밖 출입이 어려워 땔감과 먹을거리를 집안에 충분히 쌓아두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 정연화(lotusflower@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