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지속가능한 지역개발을 위한 협동조합이 첫발을 뗐다. 13일 전부발전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전라북도 각 시군 관계자들이 모여 '지역발전'을 위한 협동조합 창립에 동의하면서부터다.
'더불어'는 협동조합 실태조사와 육성지원 연구 등의 조사연구사업과 활동가양성을 위한 교육사업, 활동가에 의한 컨설팅, 시군지역 연대 등을 지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3억 원 정도의 예산계획도 밝혔다.
이번 총회는 지난 2012년 12월 13일 발기인대회 이후 준비위원회를 꾸려 4번의 회의 끝에 이뤄졌다. 자활, 생협, 행정과 전북의제, 협동조합과 농업인 관련단체와 연구원 등이 호응해 발기했고 이후 각 시군의 활동가와 모임의 대표 등이 참여해 외연을 갖추었다는 평이다.
연찬문화연구소 이남곡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마을만들기 운동이나 협동조합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반대만이 사회를 바꿀 수 없다는 시기가 온 것"이라며 "현대적인 협동조합의 원리를 잘 이해하고 준비하여 좋은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조합 대표로는 부안시민발전소 이현민 소장이 추대 선출되었다. 이현민 이사장은 "뜻있는 일에 큰 책임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사분들과 조합원이 힘을 모아 전라북도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더불어 함께'는 창립에 따라 이후 사무실과 상근실무자를 통해 사업을 시행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