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인근에 위치한 비료 공장에서 17일 밤(현지시각, 한국시각 18일 9시 50분)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일어나 현재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미 언론들이 속보로 보도했다.
AFP통신은 현지 방송을 인용해 현재 사망자가 60명에서 70여 명에 이를 수 있다고 속보로 전했다. 미 ABC 방송은 사상자가 200여 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 중 40여 명은 중상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공장 인근에 위치한 100여 채의 가옥들이 전소했다고 전했다.
CNN은 속보를 통해 거대한 불길이 치솟았으며 인근 지역 주민들은 또 다른 폭발이 우려되어 소개되었다고 전했다.
현재, 인근에 위치한 한 병원에는 100여 명에 이르는 사상자들이 후송되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병원 관계자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폭발로 인해 중상을 입은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화재 현장에는 환자 수송을 위해 많은 헬리콥터들이 파견되었으며 폭발물 처리 부서가 출동했다고 CNN은 전했다.
폭발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28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장 인근에 요양원이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주민은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거대한 폭탄이 터지듯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현재까지 이번 폭발이 테러와 관련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