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4일·화)도 한낮 기온이 서울 26℃, 대구 30℃까지 오르는 등 여름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 늦은 밤부터는 중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늘(13일·월) 낮 영남내륙 대부분 지방이 기온 30℃를 웃도는 한여름 더위를 보였다. 대구 33.1℃, 의성 32.0℃, 구미 31.5℃ 등으로 어제 기록한 올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또 서울도 26.8℃까지 올라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내일도 평년기온을 웃도는 여름 더위가 계속되겠고, 일교차도 10℃ 이상 크게 벌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내일은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늦은 밤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의 양은 5mm 미만으로 적겠고, 비는 모레(15일·수)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과 부산 16℃, 광주 14℃ 등 전국이 12~17℃의 분포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낮 최고기온 역시 서울 26℃, 광주 28℃, 대구 32℃ 등 17~30℃의 분포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석가탄신일인 금요일(17일) 밤에 남부지방부터 또 비가 시작돼 토요일(18일)에 전국으로 확대된 뒤 그칠 것으로 보인다.
덧붙이는 글 | 윤지향 캐스터는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입니다. 이 기사는 날씨 전문 매체 온케이웨더에도 동시 개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