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8일 오후, 6.15공동선언실천 안산본부(이하 6.15안산본부)는 6.15공동선언발표 13주년 기념 통일걷기대회를 진행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안산시민통일걷기대회'의 주제는 '정전협정을 넘어 평화협정으로'이다.
6.15안산본부 한미현 사무국장은 "올해는 7.27정전협정을 맺은지 60주년 되는 해이다. 지난 상반기동안 여느해 보다 높은 전쟁위기 국면을 보면서, 근본원인인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통일걷기대회에 앞서 임득선 6.15안산본부의 상임공동대표 대회사를 시작으로 한 '6.15공동선언 13주년 기념식'이 진행되었다. 기념식 중 6행시공모전 시상식이 함께 진행되었는데, 이번 공모전에는 <우리민족끼리>를 시어로 한 6행시가 100편 정도 응모됐으며 대상은 경안고 이혜연 학생이 수상했다. 난타인안산의 공연과 감골주민회 빛나는 핸드벨 합주단 어린이들의 핸드벨 공연이 이어졌다.
'평화협정 체결' 주제로 진행된 걷기대회 코스에는 남북단일스포츠팀, 자원강국의 면모, 경의선열차여행 등 통일 이후의 모습을 그린 상상 퍼포먼스들이 진행되었다. 대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단순한 걷기대회가 아닌, 중간 중간 걸으면서 재미난 것들이 많아서 지루하지 않고 즐거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걷기대회가 끝난 후, 문화제와 경품추첨행사를 진행하며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행사를 마친 6.15안산본부는 하반기 사업으로 7.27정전협정기념 평화기행을 준비하고 있으며, 8.15광복 68주년기념행사, 안산시평화통일조례제정과 관련한 활동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진으로 보는 안산시민통일걷기대회 행사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