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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트랙터를 도난당한 충남 예산군 예산능금농협 묘목사업소 안 비닐하우스 창고.
대형 트랙터를 도난당한 충남 예산군 예산능금농협 묘목사업소 안 비닐하우스 창고. ⓒ 김동근

충남 예산군 예산능금농협이 묘목사업소에서 보관하던 구입가 1억 원 상당의 대형 트랙터와 로터베이터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예산능금농협과 예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월 15일 오후 11시 49분께 정체를 알 수 없는 범인이 예산군 신암면 두곡리 비닐하우스로 만든 묘목사업소 창고에 있던 로터베이터가 장착된 105마력 성능의 대형 트랙터를 훔쳐 트럭에 싣고 달아났다.

직원이 근무하지 않는 주말을 틈타 범행이 이뤄져 예산능금농협 측은 대형 트랙터가 없어진지 이틀이 다 되도록 모르고 있다가 월요일 오후 5시께가 돼서야 도난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농기계 전문털이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아 범인을 쫓고 있다.

한편 예산능금농협은 이번에 도둑맞은 대형 트랙터를 포함해 트랙터 4대와 경운기, 로터베이터, 관리기 등 구입가 기준 2억 원이 넘는 각종 농기계를 평소 변변한 잠금장치도 없는 묘목사업소의 비닐하우스창고 안에 보관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창고나 건물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경보장치도 없는 묘목사업소에 설치된 방범시설은 야간에는 식별이 어려운 CCTV가 유일했다. 도난사건 발생 뒤 예산능금농협은 묘목사업소에 고성능 CCTV 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예산능금농협 관계자는 "남의 땅을 빌려 묘목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농기계를 보관할 수 있는 창고를 신축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5년 전 처음 묘목사업소를 운영할 때부터 농기계창고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난사건이 터졌기 때문에 앞으로 CCTV 등 방범시설은 물론 비닐하우스창고 보완을 포함한 전체적인 개선 계획이 검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책임이나 원인을 따지는 일은 범인을 잡은 뒤에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충남 예산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 <무한정보>와 인터넷신문 <예스무한>에도 실렸습니다.



#트랙터#로터베이터#CCTV#예산능금농협#예산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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