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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울산에 온 교육혁명전국대장정이 울산조직위원회와 함께 울산교육청 인근 중구 유곡동 거리에서 '경쟁교육 폐지' 등을 시민들에게 홍보하며 행진하고 있다
 24일 울산에 온 교육혁명전국대장정이 울산조직위원회와 함께 울산교육청 인근 중구 유곡동 거리에서 '경쟁교육 폐지' 등을 시민들에게 홍보하며 행진하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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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학교 폐기, 대학서열체제 타파, 대학공공성 강화 등을 외치며 전국을 순회 행진하고 있는 '교육위기 극복과 대학공공성실현을 위한 2013년 교육혁명전국대장정'이 24일 울산에서 대 시민홍보전을 벌였다.

민주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교수노동조합 등 교육주체와 시민들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8박9일간 전국 곳곳 교육주체와 시민들과 함께 특권학교 폐지를 위한 전국대장정에 나섰다. 이날 대장정은 울산편이다.

교육혁명전국대장정과 전교조 울산지부, 울산교육연대 등으로 구성된 울산조직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 울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교육청을 출발, 중구 유곡동, 반구동 등 시내 중심지를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우리 교육의 현실을 알리고 이를 개선하자고 홍보했다.

특히 교육혁명전국대장정은 이날 오후 지난 20일 희망버스가 도착한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과 5km 인근 현대차 명촌정문 철탑농성장을 찾아 280일째 농성 중인 현대차 비정규직 최병승, 천의봉 조합원을 응원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어 오후 6시부터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주최하는 중구 성남동 촛불집회에 참가해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을 규탄하고 현대차 비정규직과 희망버스에 가해진 회사 측의 폭력을 규탄할 예정이다.

교육혁명전국대장정 "울산국제중 설립 중단하라"

 교육혁명전국대장정과 전교조 울산지부 교사들이 24일 오전 11시쯤 울산 중구 거리를 행진하며 '울산국제중 설립 중단' 등을 요구하며, 이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교육혁명전국대장정과 전교조 울산지부 교사들이 24일 오전 11시쯤 울산 중구 거리를 행진하며 '울산국제중 설립 중단' 등을 요구하며, 이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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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국대장정은 2011년, 2012년에 이어 3번째다. 2007년 결성된 입시폐지대학평준화국민운동본부가 지난 3년간 진행해온 전국자전거대장정과, 수능폐지페스티벌 등의 사업이 성과가 있자 2011년부터 교육혁명대장정을 시작한 것.

올해 교육혁명공동행동은 상반기 등록금, 대학구조조정, 대학비정규직 등의 대학 관련 의제를 중심으로 전국의 주요지역에서 대학순회토론회를 진행해왔다. 특히 국제중 비리가 사회 문제화되면서 국제중, 자사고 등 특권학교폐지를 위해 전국의 교육시민사회단체와 힘을 모으고 있다.

전교조 울산지부 권정온 지부장은 "7월 22일부터 7월 30일까지 8박 9일간 교육혁명대장정을 통해 상반기 동안 진행한 특권학교 폐기운동과 대학공공성 강화, 지역의 교육현안 투쟁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것"이라며 "현안 교육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대국민선전전, 토론회, 특권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지자체 및 교육청, 대기업을 항의방문하는 한편 기자간담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중 비리가 논란이 된 와중에도 현재 울산시교육청은 오는 2015년 개교를 목표로 울산국제중 설립을 강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교육혁명전국대장정과 울산조직위원회는 이날 울산교육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울산국제중 설립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2013년 교육혁명전국대장정조직위에는 중앙에서 32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고, 지역단체들로 구성된 지역조직위원회가 있다. 공동대표로 민주노총 장혜옥 비대위원, 평등교육학부모회 박현숙 상임대표, 교수노조 유병제 위원장, 전교조 김정훈 위원장 등이 함께하고 있다.


#교육혁명전국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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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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