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활동가 418명이 국정원 대선개입 관련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사태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장애인 활동가들, "박근혜 직접 사과·국정원 해체" 요구이들은 이날 시국선언문을 통해 "국정원은 지난 18대 대선때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지시 아래 당시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한 정치적 댓글을 포털에 올리고 찬반 표시를 하는 등 광범위하게 선거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국정원이 민주주의의 기본질서를 파괴하고 국민을 모독한 파렴치한 범죄행위를 저질렀음에도 박근혜 정권이 이번 국정원의 민주주의 파괴 행위를 NLL 등으로 덮으려만 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권은 국민의 커다란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선 전 정치 경찰은 헌법을 파괴한 이들에게 혐의가 없다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선거에 개입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 박근혜 대통령의 공개사과 요구 ▲ 국정원·법무부·검찰·경찰 관계자들의 즉각 해임과 처벌 요구 ▲ 국정원 즉각적 해체 ▲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법의 심판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