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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물러가고 일 년 중 가장 더운 시기가 찾아왔다.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더 올라 서울의 한낮기온이 32℃, 대전과 전주, 부산은 34℃, 포항은 35℃까지 치솟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은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내륙지방에서는 낮부터 저녁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다"며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지역적으로 강수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간 계곡의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남부지방과 강원동해안, 중부내륙 일부,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3℃ 안팎까지 올라가는 지역이 많아 무덥겠고, 당분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 기상청 발표
 기상청 폭염 특보 발효현황
 기상청 폭염 특보 발효현황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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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폭염경보 : 경상북도(영천시, 경산시, 칠곡군, 김천시, 의성군, 영덕군, 포항시, 경주시), 경상남도(양산시, 김해시, 밀양시, 함안군, 창녕군, 하동군, 함양군, 합천군, 사천시), 제주도(제주도북부),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이렇게 폭염특보가 계속될 때는 한낮에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수분섭취를 자주 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는 게 좋다.

케이웨더가 발표하는 열사병 예방지수(WBGT) 예보도 전국 대부분 지역을 '매우 위험' 단계로 보고 있다. WBGT(더위지수)는 고온 환경 속에서 노동과 운동 시에 발생할 수 있는 열중증 예방조치에 가장 적합하게 적용되는 지수로써 총 5단계 공식에 의해 산출하고 있다.

 열사병 예방지수
 열사병 예방지수
ⓒ 온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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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사병 예방 운동지침
 열사병 예방 운동지침
ⓒ 온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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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부와 영남지방을 중심으로는 밤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지난 밤 사이 서울은 27℃선에 머물면서 열대야 기준인 25℃를 웃돌아 닷새째 열대야 현상을 이어갔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시간에 올라간 기온이 덥고 습한 남서풍의 영향을 받아 밤 시간에도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듯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무더위의 기세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서울에도 내일쯤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절기상 입추인 내일은 서울의 기온이 33℃, 모레는 3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7일·화)도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중부지방은 대체로 구름이 많겠고, 중부 내륙지방에서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대기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반면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김태환(pigletkth@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열사병#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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