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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울산시당 김진석 위원장(오른쪽)과 신성봉 중구의원이 22일 오전 울산 중구 병영지역에서 국정원 규탄 연설을 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울산시당 김진석 위원장(오른쪽)과 신성봉 중구의원이 22일 오전 울산 중구 병영지역에서 국정원 규탄 연설을 하고 있다 ⓒ 박석철

통합진보당 울산시당이 지난 19일부터 국정조사가 마무리되는 8월 23일까지 '100시간 비상행동'을 벌이고 있다.

울산통합진보당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20일부터는 울산 중구 성안동에있는 국정원 울산지부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고, 22일에는 시가지에서 정당연설회를 열었다. 23일에는 삼보일배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1인 시위는 오후 1시부터 울산 통합진보당 천병태 공직협 대표(울산시의원)를 선두로 김진석 시당위원장·이은영 대변인·류경민 자주통일위원장 등 공직 및 당직자들이 매일 진행하고 있다.

이어 통합진보당 울산시당은 22일 포터 트럭을 개조한 이동당사를 마련하고 울산 전역을 돌며 정당연설회를 열었다. 이날 오전에는 중구지역에서, 오후 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는 울산 북구 양정동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앞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했다. 김진석 시당위원장은 "우리 국민들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접하면서 심각한 모멸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설과 특정후보인 박근혜 후보를 당선시키고 문재인 후보 낙선을 유도하는 댓글을 국정원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작성하고, 심지어 민간인을 참여시키며 그 대가로 대규모 자금을 지원한 정황까지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다"고 분개했다.

또한 "이를 수사해야할 경찰은 위법한 댓글들을 확인했음에도 조직적으로 은폐한 채 박근혜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수사결과를 발표하는 등 국정원 사태의 진실은 시간이 갈수록 거대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나 그는 "이에 대해 그 누구도 책임지는 이가 없으며, 국정원 셀프개혁도 말잔치로 끝나고 있다"며 "집권 정당인 새누리당은 오히려 국정원녀 인권을 운운하며 국민들의 큰 실망을 넘어 분노까지 자아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통합진보당 울산시당은 23일 '국정원 해체, 남재준 해임 촉구' 삼보일배를 시구의원 등 당직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5시 30분부터 남구 시당당사에서 촛불문화제가 열리는 울산대공원 동문광장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국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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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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