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 수도자 4502명이 참여한 시국선언이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수동 예수회센터에서 한국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주최로 열렸다.
국정원 대선 불법개입 규탄 및 국가공권력 회개를 위한 시국미사에서 발표된 시국선언에서 참여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정원, 경찰, 새누리당의 불법 행위에 대하여 대한민국 정부의 대표자로서 대통령이 먼저 책임져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마음을 다하여 사죄하고, 우리 사회가 공정하고 균형 잡힌 민주사회가 되도록 대선 불법개입 관련자 처벌, 국정원 개혁 등 대통령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즉시 실행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