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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혜연구원 사회복지는 누구나 평등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신주혜 사회복지연구원
신주혜연구원사회복지는 누구나 평등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신주혜 사회복지연구원 ⓒ 하주성

대한민국 헌법 제10조에 보면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적고 있다. 즉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갖는 행복추구권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헌법 제34조 생존권 보장원칙에는
①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
② 국가는 사회보장·사회복지의 증진에 노력할 의무를 진다.
③ 국가는 여자의 복지와 권익의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④ 국가는 노인과 청소년의 복지향상을 위한 정책을 실시할 의무를 진다.
⑤ 신체장애자 및 질병·노령 기타의 사유로 생활능력이 없는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
⑥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고 명시하고 있다.

때만 되면 불거져 나오는 사회복지

선거 때만 되면 불거져 나오는 사회복지. 과연 우리나라의 사회복지는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을까? 그 많은 시회복지에 대한 공약은 제대로 실천이나 되고 있는 것일까? 사회복지에 대한 정의는 제대로 알고는 있는 것일까? 국가가 의무를 갖도록 헌법에 명시하고 있는 사회복지, 과연 그 사회복지를 실천하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을까?

사회복지란 현장에서 실천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사회복지의 실천현장은 사회복지 서비스를 직접 또는 간접으로 제공하는 장(場)을 말한다. 좁은 의미의 사회복지 현장은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을 말하며 사회복지 실천이 이루어지는 곳을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넓은 의미의 사회복지란 무엇을 뜻할까? 그것은 시회복지 실천이 이루어지는 분야, 혹은 대상 집단 등을 포함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물리적인 공간이나 장소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복지의 실천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든 분야를 말한다. 이를 대상으로 본다면 아동, 청소년, 노인, 여성, 장애인 등 모든 영역을 말한다.

신주혜 연구원 우리나라는 사회복지에 대한 연구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신주혜 사회복지연구원
신주혜 연구원우리나라는 사회복지에 대한 연구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신주혜 사회복지연구원 ⓒ 하주성

어릴 때 상처가 사회복지 꿈을 꾸게 해

신주혜(여·29·수원 천천동 거주) 사회복지연구원. 8월 27일 생태교통 현장에서 만난 신주혜 연구원은 사단법인 한국자원복지재단(용인시 소재)의 사회복지사로 3년 동안 일을 하다가 지금은 연구원으로 대학에서 강의를 하기도 한다. 물론 자원복지재단에 소속이 두고 있다.

"제가 한 5~6세 때 정도 되었을 때, 같은 또래의 친구와 놀이를 하다가 팔을 다쳤어요. 그런데 병원에서는 장애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데요. 그것 때문에 부모님들이 많은 고통을 당하셨고, 지금도 이렇게 그 상처가 남아있어요. 그러나 다행히 장애를 갖지는 않았죠. 또 집 안에서 이모님도 이런 계통에 많은 활동을 하셨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회복지 쪽으로 마음을 둔 것 같아요."

이야기하면서 보여주는 팔에는 어릴 때의 상처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사 온 신주혜 연구원은, 수원여중과 수원여고를 거쳐 상명대학교에서 시회복지를 전공했다고 한다. 지금은 사회복지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면서, 용인 송담대와 강남대 등에서 강의하고 있기도 하다고.

"제가 생각하는 사회복지란 한 마디로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사회복지에 대해서 더 많은 연구를 해야 하지만, 아직은 연구 면에서는 그렇게 활발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신주혜연구원 29살의 신주혜 연구원은 현재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강남대와 송담대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신주혜연구원29살의 신주혜 연구원은 현재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강남대와 송담대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 하주성

정작 본인은 연구를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연구원들이 들어가서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조건이 아직은 갖추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신주혜 연구원은 박사과정을 마치고 나면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싶지만, 그것도 그리 만만치가 않다는 것이다. 결국 박사과정까지 마친 고급 인력들이 마음껏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가 그리 많지가 않다는 것이다.

"요즘은 마을만들기 르네상스 센터에서 마을만들기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런 것이 결국 사회복지와 연결이 된다고 보아야죠. 제가 우만동 동성중학교 가족봉사단 등과 함께 사회복지 활동을 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사회봉사를 60시간을 의무적으로 채워야 합니다. 하지만 진정성이 결여된 봉사는 결국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만동 4ECHO 스토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죠. 기족구성원의 강화 및 지역사회 중심으로 가족단위 나눔의 실천 욕구증대와, 청소년 학교폭력 및 게임중독 등 심각한 청소년 문제 등을 해결하자는 것이죠."

사회복지란 누구나 평등하게 누려야 해

사회복지에 대한 연구를 하는 연구원답게 조리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신주혜 연구원. 모든 여건이 힘들기는 하지만, 그렇게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재미있다고 한다. '천직인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를 하는 신주혜 연구원은 '복지란 상호 동등한 입장에서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자신의 모든 삶은 사회복지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아이들에게 사회복지가 무엇인지, 진정한 봉사가 무엇인지를 알려주죠. 아이들은 대개 왜 내가 봉사를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시키는 대로 합니다. 그런 것에 대해 의미부여를 해주는 것이죠. 진정성에서 우러나는 봉사야말로 진정한 봉사가 되니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소그룹활동을 강화하고 남들과의 토론 등을 통해, 스스로 봉사에 대한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차후로 미루고 자리를 일어선다. 앞으로도 사회복지에 대한 많은 연구와, 사회가 정말 모든 사람들이 평등한 입장에서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날까지 끊임없이 노력을 하겠다는 신주혜 연구원. 그녀의 아름다운 미소만큼이나 아름다운 마음을 기졌다는 생각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다음 뷰와 경기매거진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신주혜#사회복지연구원#한국자원복지재단#사회복지사#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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