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오늘(1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밤까지 약한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겠다. 다만 제주도는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아침 출근길에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경상북도·전라남북도 일부지역에 시간당 20㎜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었다. 또 서해안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기도 했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서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 날 것"이라며 "기압골이 우리나라 대부분 지방에 영향을 주면서 밤까지 약한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겠고, 지역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다 다시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오전엔 중부지역에 비가 집중됐지만 저기압대가 느리게 동진하면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오전 11시 이후)은 전국(제주도 제외)에서 5~20㎜의 분포를 보이겠다.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도 크게 오르지는 않겠다. 오늘 한낮 기온은 서울·춘천 24℃, 대전· 전주 25℃, 부산·대구 27℃ 등으로 어제보다 내려가 선선한 하루가 될 전망이다.
13일(금)은 새벽부터 중부지방에 비가 시작돼 주말인 14일(토)에 전국으로 확대된 후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주도는 15일(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덧붙이는 글 | 박선주(parkseon@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