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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저는 박근혜 대통령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단언컨대 환한 미소, 즐겁고 유쾌한 외부활동, 정상급 패션 감각을 갖춘 국가지도자는 박 대통령님뿐입니다. 아둔한 저는 22일 KBS 9시 뉴스 12번째 꼭지 '공식석상 뒤의 모습은?'을 보고야 박 대통령의 팔색조 같은 매력을 비로소 알았습니다.

 KBS <뉴스9> 화면 갈무리
KBS <뉴스9> 화면 갈무리 ⓒ KBS

제목을 참 잘 지었죠. 공식석상에서 대통령은 무서우셨잖아요. 취임 일주일째 첫 대국민담화를 발표하시며 굳은 얼굴로 주먹을 흔드셨지요. 평소에도 늘 원칙과 약속을 강조하셔서 그런지 저는 대통령이 앞뒤 꽉 막히신 분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오늘 뉴스를 보니 잘 웃으시고 유쾌하신 분인데 제가 오해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KBS <뉴스9> 화면 갈무리
KBS <뉴스9> 화면 갈무리 ⓒ KBS

"아이돌 그룹 못지 않은 인기"

기자의 리포트에 카메라는 '한일우정 콘서트' 공연장을 보여주네요. 박근혜 대통령이 손을 한 번 흔들자 관중이 환호성을 내지르면 화답하네요. 인기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다는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라네요. 이렇게 인기 많으신 분이 훌륭한 분이 아닐 도리가 없겠죠.

감춰뒀던 중국어 시력, 참 다재다능하시네요

 KBS <뉴스9> 화면 갈무리
KBS <뉴스9> 화면 갈무리 ⓒ KBS

"감춰뒀던 중국어 실력"

중국어를 잘 몰라 정확히 무슨 말씀인지는 모르지만 "한중 미래를 얘기할 수 있어 기쁩니다"라고 하십니다. 바쁘신 와중에 언제 연설할 만큼 중국어를 배우셨는지 신기하고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다재다능하신 분 같아요.

 KBS <뉴스9> 화면 갈무리
KBS <뉴스9> 화면 갈무리 ⓒ KBS

"전용기 안에서의 참모 회의. 오마바 대통령과 백악관 산책"

이날은 장애인 재활 센터를 방문하신 날인가 봅니다. 대통령이 친히 쓰레기 봉투를 접으시네요. 작은 일이라도 잘하고 싶으신지 직원에게 정확한 방법을 물어보시기도 하면서 꼼꼼하게 접으십니다. 짜잔! 벌써 하나 완성하셨네요.

 KBS <뉴스9> 화면 갈무리
KBS <뉴스9> 화면 갈무리 ⓒ KBS

 KBS <뉴스9> 화면 갈무리
KBS <뉴스9> 화면 갈무리 ⓒ KBS

학생 발명품 전시장에도 가셨습니다. 손에 들고 계신 건 아이스 아메리카노인가요? 별게 다 관심이라고요? 그런데 관심가지라고 공영방송 KBS가 이런 내용을 내보내는 것 아닌가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가상 낚시에 푹 빠지신 대통령의 모습이 보이네요.

"으샤!" 힘 한 번 쓰시니 낚으셨네요. 손맛이 짜릿하시답니다. 못 하시는 게 뭐죠?

 KBS <뉴스9> 화면 갈무리
KBS <뉴스9> 화면 갈무리 ⓒ KBS

아이들 만나는 것도 빼놓지 않으십니다. 대통령의 환한 미소를 보고 함께 웃는 아이도 있고 그렇지 않은 아이도 있네요. 입모양을 보니 대통령님이 가장 크게 웃으시네요. 아이들이 예의가 없군요. "호호" 하며 웃으시는 소리가 제 귓가에 들려오는 듯합니다.

"전통 시장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TV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들입니다"

기자의 리포트에 새삼 놀라네요. 그러게요. 왜 우리는 이런 모습을 TV에서 볼 수 없었던 걸까요. 국민들이 대통령님 미소 짓는 모습, 낚시게임에 푹 빠지신 모습 등을 좀 봐야 하는데 말이에요.

 KBS <뉴스9> 화면 갈무리
KBS <뉴스9> 화면 갈무리 ⓒ KBS

 KBS <뉴스9> 화면 갈무리
KBS <뉴스9> 화면 갈무리 ⓒ KBS

"이뿐 아니라 박 대통령은 SNS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와우! 대통령님의 모습을 더 많이 뵐 수 있겠네요! 앞으로도 더 많은 환한 미소, 즐거운 활동, 정상급 패션감각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공연히 대통령님을 시기해서 왜 공영방송 KBS가 이런 아름다운 화보집을 9시 뉴스로 내보내냐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걱정 되네요. 어떤 분들이 뉴스가 끝난 뒤 이런 트윗을 남겼더라구요. 괘씸한 사람들 같으니...

"KBS뉴스는 청와대 홍보방송이네" (@fucking*****)

"KBS의 박근혜 미공개 동영상 보도. 2분 이상 박비어천가의 백미는 박대통령은 이밖에 SNS를 통해서도 적극 '소통'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청와대의 설명도 그대로 전하며 소통하는 대통령으로 이미지메이킹. 청와대한테는 지금이야말로 태평성대일 듯." (@minj*****)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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