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대통령선거 개입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가 계속해서 열린다. 경남에서는 27일과 28일 창원을 비롯한 10여곳에서 촛불문화제가 열린다.
26일 '국정원 대선개입과 정치개입 심판, 민주수호 경남비상시국회의'는 "대선개입 정치공작 공안탄압 국정원해체, 시군별 촛불문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경남비상시국회의는 매주 금요일 저녁 창원 등 주요 지역에서 촛불문화제를 열어 왔다. 창원 가음정동과 마산 내서읍 등지에서는 '동네 촛불문화제'가 열리기도 했다.
경남비상시국회의는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이 진상규명을 하지 못해 이제 국민들은 국정원의 해체(개혁)를 요구하며 촛불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7시 창원 정우상가 앞, 진주시청 앞, 양산 이마트 후문, 거제 고현버스터미널 앞, 함안 경남은행 앞, 거창군청 앞, 밀양 영남루 앞에서 각각 촛불문화제가 열린다.
또 김해 외동 중앙사거리와 마산 내서 웰빙프라자빌딩 앞에서는 28일 오후 7시 촛불문화제가 열린다.
경남비상시국회의는 27일 오후 6시 롯데마트 창원점 앞에서 "대선개입 공작정치 국정원해체, 박근혜 대통령 책임" 등의 내용을 담은 펼침막 30개를 들고 시민선전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