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오늘(11일)은 중부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다. 대관령과 철원의 아침 기온이 -6℃까지 내려갔으며, 서울도 영하권(-1.4℃)으로 떨어졌다. 특히 강원과 충북, 경북 내륙지역은 하루 새 최저기온이 10℃ 이상 낮아져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그 외 설악산 -12.2℃, 강원산간도 -10℃까지 떨어졌고, 서울에서는 올 가을 첫 얼음이 관측되기도 했다. 기온이 급강하한 가운데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고 있어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서울과 일부 경기지역, 부산 등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을 것"이라며 "호남서해안지방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전북 서해안에서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돼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6℃, 광주·전주 10℃, 제주 12℃, 부산 13℃로 낮에도 쌀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대부분 남해상에서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한편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더 추울 것으로 보인다. 내일 서울 아침은 -1℃로 오늘과 비슷하겠지만 전주·대구도 -1℃까지 떨어지는 등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추위에 잘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14일(목)은 전국에 비가 오겠고,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오늘부터 13일(수)까지 평년보다 낮아 춥겠고, 14일(목)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신정아(jungah63@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