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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만공사가 중국 칭다오항에 기증한 조각상. 오륙도 등을 형상화했다.
부산항만공사가 중국 칭다오항에 기증한 조각상. 오륙도 등을 형상화했다. ⓒ 부산항만공사

부산항과 중국 칭다오(靑島)항의 우호 교류를 다지는 조각상이 칭다오항에 선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6일 중국 칭다오항에서 칭다오항을 관리, 운영하는 칭다오항그룹과 '부산항과 칭다오항의 협력 증진을 위한 우호조각상 제막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임기택 BPA 사장과 정밍후이 칭다오항그룹 총재 등 두 항만 관계자 40여명이 함께 한다. 높이 210cm의 이 조각상은 부산미술협회 조각분과회장 강이수 작가의 작품으로, 고흥석과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부산의 상징 오륙도와 부산시민의 역동적인 생활상을 형상화했다.

부산항에도 지난 달 칭다오항그룹이 기증한 용 모양의 조각상이 영도구 동삼동 국제크루즈터미널 광장에 세워져 있다. 칭다오항은 지난해 기준 세계 8위의 컨테이너항으로, 부산항과는 톈진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교역량이 많은 항만이다.

부산항은 2010년부터 칭다오를 비롯한 중국 산둥성 4개 항만과 MOU(양해각서)를 체결, 현지 방문과 정보 공유 등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 왔으며 지난 3월엔 부산항과 칭다오항의 협력 증진을 위한 국제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부산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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