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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진보당 부산시당이 10일 저녁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당사수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선거운동본부 출범대회를 열었다. 출범대회에서 진보당 예비후보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통합진보당 부산시당이 10일 저녁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당사수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선거운동본부 출범대회를 열었다. 출범대회에서 진보당 예비후보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정민규

통합진보당 부산시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선거운동본부를 출범했다. 고창권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시장 예비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노동후보와 청년후보, 여성후보 등이 각 선거구에 나서 역대 최다 출마에 도전할 계획이다. 선거를 이끌 공동선거본부장은 고창권 위원장과 이화수 부위원장, 윤택근 전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장이 맡았다.

진보당은 10일 오후 7시 30분부터 부산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린 '당사수와 2014 승리를 위한 선거운동본부 출범대회'를 통해 지방선거를 앞둔 당원들의 결의을 모았다. 400여 명의 진보당원들이 출범식을 찾아 선거 승리를 염원했다.

진보당은 출범식을 통해 "올해 통합진보당은 전대미문의 내란음모 세력으로, 정당해산 심판 청구까지 탄압의 정점에 있었지만 언제나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키는 투쟁에 주저함 없이 달려왔다"면서 "박근혜 정권의 탄압이 거세면 거셀수록 더 깊게 더 낮은 자세로 노동자 서민속으로 들어가 다시 뛸 것"이라고 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진보당은 "고창권 시당위원장이 시장후보로 결심을 밝힌 데 이어 이미 30여 명의 후보가 출마를 결의하고 있고 노동자후보, 비정규직 후보, 청년후보, 여성후보 등 역대최다 출마의 기치로 후보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특히 노동자 투쟁선본을 별도로 출범시켜 다수의 노동후보와 함께 노동의제를 쟁점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부산시당이 10일 저녁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당사수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선거운동본부 출범대회를 열었다.
통합진보당 부산시당이 10일 저녁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당사수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선거운동본부 출범대회를 열었다. ⓒ 정민규

고 위원장은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반격"이라면서 "당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은 구체적으로 지방선거에서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에서 당원들의 힘을 모아서 힘차게 승리의 길로 달려가자"면서 "맨 앞에서 당원들과 함께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반격을 외친 고 위원장의 말처럼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진보당 중앙당 인사들은 정부의 정당해산 청구에 정면으로 반격하자고 당원들에게 호소했다. 민병렬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권이 우리에게 도전장을 냈다"며 "이번 겨울 박근혜 정권의 기반을 허무는 투쟁에 부산 동지들이 가장 앞장에 설 것이라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연 진보당 의원도 "후보님들과 함께 전국에 있는 당원동지들 반드시 이 투쟁 승리할 때까지 흔들리지 말고 단결해서 끝까지 승리를 일구어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반격에 함께 나서자"고 외쳤다. 진보당은 내년 1월 중순 열리는 전당원 투표를 통해 예비후보들을 공식 후보로 선출한다.


#통합진보당#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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