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에서 대선과 관련한 댓글을 달던 국정원 직원 김하영씨가 적발된 지 1년째인 11일 오전 '국정원 등 국가기관 총체적 대선개입 및 박근혜 정부의 수사방해 규명을 위한 시민사회 시국회의'(아래 국정원 시국회의) 대표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시국회의 측은 "국가기관 대선개입 사건은 과거의 사건에 머물지 않고, 현 정부의 국기 문란 사건으로 비화하고 있다"며 "대선 1년째인 19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관권부정선거 1년, 민주주의 회복 국민대회'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시국회의의 한 회원이 모자와 목도리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서에 출두하던 국정원 직원 김씨의 복장을 하고 댓글 작업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