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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기분좋은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풍자한 '일간베스트저장소'의 합성사진을 그대로 방송에 사용했다.
MBC <기분좋은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풍자한 '일간베스트저장소'의 합성사진을 그대로 방송에 사용했다. ⓒ MBC 방송화면 갈무리

[방연주 기자] MBC 아침 프로그램 <기분 좋은날>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합성 사진이 자료 화면으로 사용돼 논란이다.

<기분 좋은 날>은 18일 '원인불명! 발병순간 생명을 위협하는 생활 속 희귀암'을 주제로 악성 림프종으로 사망한 유명 화가 밥 로스를 소개하던 중 밥 로스 사진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자료 화면으로 내보냈다. 해당 사진은 극우성향 커뮤니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고인을 조롱하려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기분 좋은 날> 외주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MBC 콘텐츠협력국 담당 PD는 "해당 내용은 몰랐다.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기분 좋은 날> 시청자 게시판에는 150여개가 넘는 비난의 글이 폭주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아침부터 공중파 방송에서 뭐하는 짓입니까", "진짜 한두번도 아니고…이쯤되면 일부러 그러는건가 싶네요", "제작자들은 편집 확인도 안합니까", "정말 상상 이상이다"라는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한편 SBS가 <8뉴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코알라를 합성한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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