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앞서, 상주시 외서면 예의2리, 아주 멋진 시골마을에 나들이를 다녀왔답니다. 회사 동료의 고향집인데요. 상주 하면, 곶감이 이름나있지요. 바로 이 댁에서 곶감농장을 한답니다. 곶감농장 촬영도 하고,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시골마을 풍경을 사진으로 담으려고 갔지요.
때마침, 이 댁에 멀리 떨어져 있던 자식들이 모두 내려왔답니다. 시골집에서 한바탕 잔치가 벌어졌더군요. 조용하던 시골마을이 갑자기 시끌벅적해졌어요. 게다가 우리는 낯선 손님으로 찾아간 곳이었는데, 어머나 집에 닿자마자 아주 귀한 풍경을 만납니다.
바로 이 댁 어머님께서 며느리와 딸들, 그리고 시누이까지 함께 모여서 손두부를 만들고 있었답니다. 이렇게 소중한 행운이 또 있을까요? 늘 두부를 먹기만했지, 손수 만드는 건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지요. 얼마나 반갑든지... 연신 사진기 셔터를 눌러댔답니다. 같이 구경 한 번 해보실까요?
우리가 참 좋아하는 시골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마을에 초대되어 갔다가 이렇게 손두부를 손수 만드는 풍경을 봤답니다. 금방 만든 두부를 바로 먹을 수 있는 소중한 행운까지 덤으로~~ 살갑게 대해주신 이 댁 식구들한테 무척이나 고마운 하루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