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교육감 선거가 본격화되고 있다.
최교진 세종교육희망포럼 대표가 27일 오전 10시 세종시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 교육감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최 대표는 우선 현 세종교육에 대해 "정책 비전이 없어 우수 교육자원을 가지고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예정지역과 읍면지역 교육격차 심화와 과밀학교와 30학급 이상의 거대학교 등으로 인한 학습 환경 폐해가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새로운 교육으로 세종시를 한국의 교육수도로 만들겠다"며 7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공약은 ▲세종시 혁신학교 통한 배움과 나눔의 공동체 행복교육실현 ▲세종미래교육위원회 구축통한 세종미래 비전제시 ▲원탁회의 통한 투명한 교육행정 실현 ▲생태환경교육을 융합시킨 스마트교육 정상화 ▲교육시설분산 배치로 교육균형발전실현 ▲'평화샘 프로젝트'로 학교폭력 해결 ▲친환경 지역농산물 사용 의무화 등이다.
최 대표는 오는 2월 중 세부 정책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공주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충남지역 교사로 재직한데 이어 충남교육연구소 이사, 한국토지공사 상임감사 등을 역임했다.
신정균 교육감의 갑작스런 타계로 무주공산이 된 세종시 교육감 선거에는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자만 해도 7~8명에 달한다.
최 대표 외에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 홍순승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이옥균 현 조치원대동초등학교 교장, 임청산 전 공주대 학장,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 최태호 중부대 교수 등이 직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