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6월 4일 치러지는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 민주·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에 참가 중인 후보예정자들이 서약식을 진행했다.

민주·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해 인천지역 교육·청소년학부모·노동·시민사회단체 61개가 참가하고 있는 '2014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은 지난 28일 오후 1시 인천시교육청 기자실에서 '후보 단일화 경선방식 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또한 이 자리에서 민주·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에 참가하고 있는 김철홍 인천대학교 교수, 도성훈 동인천고 교사, 이청연 인천시자원봉사센터 회장, 임병구 인천해양과학고 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후보 서약식'을 진행했다.

후보 예정자들이 작성한 '후보 서약서'에는 "인천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민주·진보적 교육 개혁을 이루기 위해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과 합의한 일정과 경선방식에 따라 후보단일화에 참여하고,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것을 서약합니다.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이 추진하는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선과정을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은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방식을 시민참여단 55%, 여론조사 35%,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 참가단체 투표권(1단체 1투표) 10%를 반영해 합산하기로 했다. 시민참여단 3만 명을 목표로 2월 18일까지 모집하기로 했으며, 시민참여단 투표는 2월 21~22일 현장투표소를 설치해 진행하고, 여론조사는 2월 18일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2월 3~5일 후보 등록을 받은 후 6일 인천YWCA에서 '후보 등록 기자회견과 정책 협약식'을 열고, 14일에는 후보들과 함께하는 토크쇼 '인천교육의 길을 묻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24일에 단일후보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양승조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 상임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육자치 시민모임'과 후보 예정자들은 인천시민들의 기대와 열망에 부응해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인천시민 앞에 굳게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