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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의 책임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현 부총리가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의 책임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현 부총리가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 남소연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부임 첫해 기획재정부 내부 설문조사에서 '워스트 상사'로 꼽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석 정의당 의원은 11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의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무역협회,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이어 기획재정부 직원 내부 평가에서도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현 부총리가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스스로 거취를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재부 서기관 628명 설문... "현 부총리 '워스트 상사'"

현오석 부총리의 리더쉽 자질 문제는 지난해 국회 인사청문회부터 줄기차게 지적된 바 있다. 기획재정부 장관이 되기 전 몸담았던 공공기관에서의 평가가 상당히 부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우선 지난 2007년부터 2년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소장으로 재직할 당시 내부평가에서 연거푸 '꼴찌'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옮겨간 KDI에서는 원장으로 취임하는 3년 간 있었던 국책연구기관 평가 및 리더십 평가에서 '미흡'을 3번, '매우 미흡'을 판정을 1번 받았다.

특히 KDI의 경우 현 부총리가 원장으로 오기 전인 2008년에는 국책연구기관 평가와 리더십 평가가 모두 '우수' 등급이었다.

지난해 부임한 기획재정부에서도 내부 평가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박 의원은 "기재부가 지난 1월 6일부터 3일간 간부급이 아닌 서기관 62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현 부총리가 '워스트 상사'로 꼽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 부총리를 '꼴찌 3관왕'으로 비유하며 "부적절한 언행으로 해임당한 윤진숙 전 장관에 비해 나을 게 무엇이냐"면서 "대통령과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면 스스로 거취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오석#워스트#워스트상사#박원석#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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