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아디다스에서 스마트 시계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와 달리 오로지 운동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 시계다. 시간만 알려주던 시계가 나의 열량을 체크하고 운동량을 분석해서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다. 멀게만 느껴졌던 '헬스케어' 산업이 이제는 우리 삶 가까이에 호흡하고 있다.
최근 아이폰 앱스토어에 재미있는 '헬스케어'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했다. 바로 수분 섭취 추적 어플리케이션인 'WaterMinder'다. 내가 하루에 마시는 물의 양을 알려주고, 그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어플리케이션은 아이폰 앱스토어 '건강 및 피트니스' 유료 코너에 등록되어 있다. 아쉽지만 아직 안드로이드 OS에는 출시되지 않았다. 'WaterMinder'의 판매가는 0.99달러로 구입하기에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다.
외국에서 만든 어플리케이션이지만 부분 한글화가 잘 되어있어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다. 사용자 리뷰를 보면 단위가 온스나 파운드로 되어있다고 하지만, 실제 기자가 다운받았을 시점에는 업데이트가 되었는지 킬로그램과 밀리리터를 기본 단위로 설정할 수 있었다.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나의 체중, 성별, 맞춤형 컵을 설정할 수 있다. 맞춤형 컵은 내가 주로 마시는 컵의 양을 몇 가지 선택할 수 있다. 설정이 끝나면 마셔야 하는 수분 섭취량이 나온다. 75킬로그램의 남자인 기자는 2,445밀리러터의 수분을 하루에 섭취해야 한다고 어플리케이션에서 권장했다.
물을 마시고 입력을 하면 내가 앞으로 내가 마셔야 하는 양을 '사람 몸'을 형상화 한 그래프를 보여준다. 몸에 물이 부족한 상태라는 것을 그래프만으로도 쉽게 알 수 있다. 그리고 2시간 마다 물을 마시라고 알려준다.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일정 간격을 두고 마시라는 뜻이다. 물론 알람은 끄거나 조정할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을 구입한 사람들의 리뷰를 보면 만족도가 높다. 평점은 5점 만점에 4.5점이다. 그만큼 사용자들의 이 어플리케이션 만족도가 높다.
사람의 몸은 70% 이상 물로 구성되어 있다. 물의 섭취는 인체의 신진대사를 돕고 피를 맑게 한다. 바쁜 생활 때문에 매번 물을 먹는 시간을 놓친다면, 이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무척 간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