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사회공헌 활동은 인재 육성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2000년 3월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토대로 각종 장학사업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으며,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한 경제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업체' 특성 살린 투자전문가 장학생 프로그램
먼저 미래에셋 장학사업 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1년 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국내 장학생 프로그램의 경우는 매년 각 대학의 추천을 받아 선발한 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학생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교환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등록금, 항공료, 체류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 2회 선발하고 있다.
2006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투자전문가 장학생 프로그램은 '업'의 특성을 살린 경우다. 하버드, 스탠포드, MIT 등 세계 유수 대학에서 글로벌 투자 전문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학비 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해외 경영, 금융 관련 학사 및 석사, MBA 진학 예정 지원자가 대상이다.
미래에셋 측은 "글로벌 자본시장에 대한 이론과 실전 경험을 두루 갖춘 국제적 금융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여 한국 금융시장 발전에 기여하고자 시작했다"면서 "졸업 후 미래에셋에 입사해야 하는 별도 조건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는 미래에셋우리아이펀드 가입자 중 선발된 학생을 대상으로 해외를 방문하여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리더 대장정 프로그램, 경제 여건이 어려운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역시 해외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문화체험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기만의 책'을 갖도록 하는 '희망듬뿍(Book)' 사업
그 외 우리아이 경제교실, 우리아이 경제박사, 우리아이 스쿨투어 및 금융인턴십 등 연령대별로 세분화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 소요 재원은 우리아이펀드 운용 및 판매보수에서 매년 각 15%를 적립하는 청소년금융기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도서 지원 활동도 벌이고 있다. '희망듬뿍(Book)'이란 이름의 이 사업은 저소득층이나 도서벽지 아동·청소년 1700여명을 선정하여 대상자 연령대나 특성에 맞는 도서를 직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량 물량 공급 형태가 아닌, 대상자들이 자기만의 책을 갖도록 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와 더불어 지역아동센터 학습 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의 공부방 새단장' 사업, 매년 두 차례 방학을 이용해 청소년들의 '꿈' 설계를 돕는 '청소년 희망보드 프로젝트'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 측은 "2012년 7월,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교육 기부 MOU를 체결하고 적극적으로 인재 육성 사업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작년 1월에는 교육기부 인증마크를 획득했으며 제1회 교육기부대상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미래에셋 봉사단, 1% 희망 나눔 사업도 운영또한 일상적인 나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임직원들은 매달 급여 1%를 기부하는 '미래에셋 1% 희망나눔' 사업을 2011년 11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와 동일한 금액을 회사에서 내놓은 기부금을 바탕으로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 공부방 시설 개보수 등에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2010년부터 자신의 배당금 전액을 기부금으로 내놓고 있다는 것이 미래에셋 측 설명이다.
미래에셋 측은 "그밖에도 미래에셋 임직원으로 구성된 미래에셋 봉사단이 54개 아동보육·장애인·노인시설 등 다양한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하여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고객의 부 증대에 기여하는 투자금융그룹 역할을 넘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