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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다리 경남 거제 남부면 어느 횟집 수족관에서 발견한 변종어류인 '강도다리'. 등 쪽으로 검은 색이 부분적으로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흰색을 띠고 있다.
▲ 강도다리 경남 거제 남부면 어느 횟집 수족관에서 발견한 변종어류인 '강도다리'. 등 쪽으로 검은 색이 부분적으로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흰색을 띠고 있다.
ⓒ 정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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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경남 거제 남부면 저구마을. 이 마을 지인이 운영하는 횟집 수족관에서 희귀어종인 물고기를 발견했습니다. 모양새는 도다리를 닮았는데, 등과 배의 색깔이 모두 흰색이었습니다. 물론 등 쪽으로는 머리와 아가미 일부와 꼬리로 이어지는 등선은 검은 형태를 띠고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흰 색깔을 띠고 있습니다.

혹여 죽은 물고기인가 싶어 유심히 봤더니 수족관에서 헤엄을 치는 것을 보면 분명 살아 있는 물고기입니다. 주인을 불러, "어떤 종류의 물고기며, 왜 흰색이냐"고 물었습니다. 물고기는 "강도다리이며, 키우면서 흰색으로 변종하였다"고 합니다.

강도다리 배 쪽으로는 도다리 고유의 흰색을 띠고 있다.
▲ 강도다리 배 쪽으로는 도다리 고유의 흰색을 띠고 있다.
ⓒ 정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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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채를 떠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살아서 팔딱팔딱 움직이니, 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몇 번의 시도 끝에 사진을 찍고 얼른 수족관에 풀어 놓았습니다.

"이런 물고기를 자주 접하냐"고 묻자 "어쩌다 한 번씩 보게 된다"고 합니다. 쉽게 볼 수 없는 변종 어류인 흰색 '강도다리'를 봐서 운수가 대통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폰 카메라로 찍다 보니 속도와 초점이 맞지 않아 선명한 사진을 건질 수가 없었네요.

사진으로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강도다리 수족관에서 뜰채로 담은 '강도다리'. 등 쪽 색깔이 전체적으로 흰색을 띠고 있다.
▲ 강도다리 수족관에서 뜰채로 담은 '강도다리'. 등 쪽 색깔이 전체적으로 흰색을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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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다리 수족관에 살아 있는 강도다리.
▲ 강도다리 수족관에 살아 있는 강도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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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블로그 <안개 속에 산은 있었네>에도 싣습니다.



#강도다리#변종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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