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바시 거리축제'는 오사카의 니혼바시 지역에서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로 10회를 맞았으며 지난 21일에 열렸다. 니혼바시 지역의 600미터 정도의 도로에서 차량이 통제되어 거리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정오에 시작된 행사에서 가수들의 공연, 연극, 퍼레이드 등이 이어졌고, 만화강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북두의권 30주년 기념무대'도 펼쳐졌다.
이 행사는 특히 코스프레로 유명하다. 코스프레란 '의상'을 의미하는 'costume'과 '놀이'를의미하는 'play'의 합성어를 줄여서 표현한 일본식 용어이다.
게임이나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같은 의상을 입고 분장을 하는 일종의 퍼포먼스이다. 올해에는 약 5000여 명이 참여해 거리 곳곳에서 퍼포먼스를 펼쳤다.
참가자 뿐 아니라 주차된 차들 또한 흥미로운 구경거리이다.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진격의 거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코스프레
사진찍기를 요청하면 흔쾌히 포즈를 취해준다.
코스프레의 대상은 캐릭터 뿐 아니라 운동선수, 사물이 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은 젊은 여성이 대부분이지만, 일본에서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코스프레를 즐기는 것을 볼 수 있다.
관객들은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