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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권 통합진보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야권 시장후보 공동대응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창권 통합진보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야권 시장후보 공동대응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정민규

고창권 통합진보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세월호 참사 추모와 진상규명을 위한 여권 시장 후보들의 공동대응을 제안하고 나섰다. 고 후보는 2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추모위원회 공동 가입과 추모 촛불집회 참여 등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고 후보는 지방선거를 정부 심판의 장으로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무능함도 모자라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거짓말도 서슴치 않는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야권 후보들이 정부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입장을 공동으로 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고 후보는 "국정조사 요구와 더불어 대통령의 책임있는 사과와 내각 총사퇴를 함께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 후보는 야권 후보들의 공동 대응 방안으로 부산시민 추모위원회 가입과 3일 저녁 개최하는 추모 촛불집회 참여 등을 제시했다.

동시에 고 후보는 이번 공동대응이 성사될 경우 야권 연대의 틀이 마련된다는 의미도 부여했다. 고 후보는 "무능세력이 부산시을 다시 독점하는 일이 없도록 야권연대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가지도록 하자"고 말했다.

고 후보는 시민대연합을 통한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고 있는 오거돈 무소속 예비후보의 입장에도 "정당과 이념을 뛰어넘는다는 것을 오히려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대신 고 후보는 야권 연대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독자 행보를 계속해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통합진보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100명의 후보를 부산 지역에 출마시키는 목표를 밝혀왔다. 고 후보는 "본선 전까지 초기에 말씀드렸던 100명의 후보는 충분히 준비될 것"이라며 "후보 단일화가 안된다면 100명이 뛰는데 끝까지 완주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고 말했다. 


#고창권#통합진보당#부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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