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4일 오후 4시 6·4지방선거 울산 남구청장, 울주군수, 북구청장을 비롯해 광역의원 5곳, 기초의원 2곳 등 10곳에 대한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새누리당 울산시당이 지난 2일과 3일 여론조사를 벌인 후 확정한 공천자는 남구청장 후보는 서동욱 시의회 의장, 울주군수 후보는 신장열 현 울주군수, 북구청장 후보는 박천동 전 시의원이다.
울산 광역의원 남구 2선거구에서는 송병길 울산시의원이, 광역의원 북구 1선거구에서는 정치락 예비후보가, 광역의원 북구 2선거구는 문석주 전 북구의원이, 광역의원 울주군 1선거구는 한동영 시의원, 광역의원 울주군 3선거구는 허령 시의원이 각각 확정됐다.
기초의원 남구 바 선거구에서는 현역 이완수 남구의원이, 울주군 가 선거구에서는 한성율 전 울주군의원이 후보로 선출됐다.
새누리당, 100% 여론조사로 벌인 경선 두고 내부 후유증 새누리당 내 가장 치열한 공천 경쟁을 벌였던 울산 남구청장 경선의 경우 김헌득·박순환·서동욱·심규화·안성일 5명의 전 시의원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정확도를 최대한 반영한다며 두 곳의 여론조사 기관에 각 1500명씩 모두 3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여론조사 경선 결과 발표 후 일부 후보측에서 여론조사 기관 선정을 문제 삼으며 반발하고 나서는 등 후유증이 나오고 있다.
울주군수 경선은 신장열 현 군수와 이순걸 군의장, 이종직 예비후보 등 3명이, 북구청장 경선의 경우 김수헌·박기수·박천동 예비후보 등 3명이 경합을 벌여 2개 여론조사 기관이 각 1000명씩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울주군수 경선도 나머지 후보들로부터 "100% 여론조사 경선은 현역 울주군수에게 절대 유리한 것으로 불공정하다"는 반발이 나온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울산에서 컷아웃 논란을 빚은 후 결정된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울산 남구 을)와 단수 후보로 나서 공천이 결정된 박성민 중구청장, 후보간 자체 경선 후 공천이 확정된 권명호 전 시의회 부의장을 합해 울산시장과 5개 구군의 지자체장 공천을 모두 마무리했다.
덧붙이는 글 | 박석철 기자는 2014 지방선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특별취재팀에서 활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