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보고 싶은 친구들아...많이 춥지? 무서웠지? 많이 힘들었지?... 너희들의 빈자리가 너무 커..."

조용한 음악과 함께 단원고 학생들의 일상이 하나씩 하나씩 넘겨진다. 영상속의 아이들은 하나같이 밝았다. 수학여행을 앞둔 한 친구의 표정도, 교복입고 서로 웃는 얼굴로 단체사진을 찍은 그들도 마찬가지였다.

지난달 28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사랑하는 친구들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7분44초 분량의 영상은 세월호 사고로 생사를 달리한 단원고 학생들의 소소한 일상들이 담겨있다. 학생들이 적은 것으로 보여지는 조그마한 메모부터 생일에 서로 주고받은 편지, 중학교로 보이는 졸업 앨범 사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영상은 이어 세월호 침몰 과정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보고 싶은 친구들아, 사랑하는 친구들아, 나중에 하늘에서 보자"라고 끝을 맺었다. 7일 오후 9시 현재 이 영상의 조회수는 2만6199회.

이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힌 이아무개씨는 "사랑하는 친구들이 하늘가서 편히 쉬고 나중에 하늘에서 만나자"고 적었다. 이씨는 단원고 학생은 아니라고 적었다.



#세월호 참사#단원고#동영상
댓글1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공황의 원인은 대중들이 경제를 너무 몰랐기 때문이다"(故 찰스 킨들버거 MIT경제학교수) 주로 경제 이야기를 다룹니다. 항상 배우고, 듣고, 생각하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