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청소년 특별면 '너아니'에 실렸습니다. [편집자말] |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고 약 3일 뒤 명덕외국어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노란 끈과 클립을 나눠주었다. 리본을 교복에 달아 애도의 마음을 표하자는 뜻에서 시작된 노란 리본 달기 운동은 17일 현재 전교생이 실천하고 있다. 클립 대신 실로 노란 리본을 달고 다니는 학생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여러 학교에서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직접 노란 리본을 종일 입고 다니는 교복에 달자는 아이디어는 명덕외국어고등학교를 포함한 주변 학교에서만 나타났다. 이 기발한 아이디어는 노란 리본이 결코 방송 앞에 내보이기 위해 유명 인사들만 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한다.
명덕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은 "노란 리본을 달면서 세월호를 향한 추모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전해졌으면 좋겠다.", "노란 리본 달기 운동은 정말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다.", "앞으로도 계속 달고 다닐 것이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