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대책위원회 가족들이 조속한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이틀째 국회 의원회관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인 도법 스님이 이들을 찾아 위로하고 있다.
이날 도법 스님은 "세월호 소식을 듣고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며 "벽돌 한 장이라도 보탤 길이 있으면 해서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도법 스님은 "이 아픔과 희생이 헛되지 않고 길이길이 기억해야 한다"며 "아이와 구성원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가기 위해 참회하고 새로운 다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