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개원 이래 첫 여성의장이 탄생했다.
대전시의회는 7일 오전 제214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 및 부의장을 선출했다. 이날 의장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인식(서구3) 의원이 대전시광역시의회 개원 이래 최초의 여성의장으로 선출됐다.
김 의장은 제5대 의회 당시 여성비례대표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이후, 지역구에 출마해 제6대와 제7대 의회 연속 재입성에 성공한 3선 의원이다. 또한 김 의장은 현재 22명의 대전시의원 중 최다선 의원이다.
김 의장은 또 지난 6대의회에서도 대전시의회 최초의 여성부의장으로 선출되어 화합하는 의회상 정립에 큰 역할을 한 대전지역 대표적 여성정치인이다.
김 의장은 이날 당선소감을 통해 "제7대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무한 책임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감성리더십으로 의원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전시의회가 안전하고 행복한 대전발전을 이끄는 데 힘쓰고, 더 낮은 자세로 섬기며 봉사하는 의회를 만들어 시민들의 가슴에 와 닿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시의회는 또 이날 부의장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황인호(동구 1) 의원과 새누리당 심현영(대덕구1) 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선거는 예전 의장단 선거와 달리 특별한 갈등없이 사전 조율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에 앞서 대전시의회 22석 중 16석을 차지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의원간담회를 통해 의장단 구성을 조율하고, 새누리당에게도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배분한 바 있다.
한편, 대전시의회는 오는 11일 3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16일부터 25일까지 각 상임위별로 소관부서 주요업무보고 청취 및 주요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