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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민간서비스노조연맹 홈플러스노동조합이 사측과 임금협상 조정 결렬로 11일부터 쟁의행위에 돌입하는 가운데 홈플러스 진해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에 따르면, 홈플러스 진해점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은 오는 13일 오후 8시 민주노총 진해사무소에서 "홈플러스노조 진해지부 출범식"을 한다.

홈플러스노조는 경남에서 동김해지부와 밀양지부에 이어 세 번째 진해지부가 생겼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1일 미리 낸 자료를 통해 "감정노동에 시달리며 연장근무다 뭐다 밤낮 가리지 않고 몸이 부서져라 일해도 월급은 10년이 넘어도 제자리 걸음인 노동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 진해점의 대다수 여성노동자들이 뭉쳤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진해점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했다. 오는 12일 저녁 민주노총 진해지부에서 '홈프러스노조 진해지부 출범식'을 한다.
홈플러스 진해점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했다. 오는 12일 저녁 민주노총 진해지부에서 '홈프러스노조 진해지부 출범식'을 한다. ⓒ 정민규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특히 홈플러스 진해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여성노동자들이 힘차게 단결선언을 하고 자주적으로 떨쳐 일어난 것에 주목한다"며 "사측은 부당노동행위를 할 것이 아니라 노동조합을 회사 발전의 동반자로 바라보고 노동자의 목소리를 듣고 요구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홈플러스노조는 사측과 올해 임금협상 조정이 최종 결렬되어 11일부터 쟁의행위 돌입을 선언했다. 홈플러스노조는 '노동자 평균임금의 58%인 월 148만 원 생활임금 보장'과 '기본급 200%인 상여금 400% 인상 지급', '학자금 지급 기준 변경', '감정수당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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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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