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을 돌면서 봉사활동을 하는 '무전봉사기행'을 떠난다.
목원대(총장 김원배) 사회복지학과는 4일 인문대광장에서 '사회복지시설 무전봉사기행' 출정식을 가졌다.
이번 기행은 목원대 사회복지학과 36명의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배낭메고 현장속으로'를 모토로, 4일 부터 13일까지 9박 10일간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하는 활동이다.
참가 학생들은 전국 농어촌(강원, 경기, 전남·북, 경남·북, 충남·북, 인천 등)에 위치한 27개 노인·장애인 복지시설을 순회하며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05년 시작되어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무전봉사기행'은 기존의 대학생 국토순례와 사회복지시설봉사를 통합한 새로운 개념의 봉사활동으로 활동기간 동안 소요되는 교통비 등 최소한의 경비는 학과 선배와 지인들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4-5명씩 한조로 구성하여 총 아홉 조로 편성된 사회복지전공대학생 36명은 각각 3개의 시설에서 2박 3일 동안 숙식하면서 시설 유형에 따라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노인·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전문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목원대 사회복지학과는 1995년 학과가 설치된 이후 지난 19년간 시민장애체험, 장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지원사업, 월동김장담그기 행사인 '사랑어우르기' 등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활발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학과장인 변보기 교수는 "학생들이 이론만으로는 농어촌에 있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새로운 형태의 봉사활동을 시행하게 되었다"면서 "이번 무전봉사활동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이론과 실기가 겸비된 사회복지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